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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드라마] 미래를 향한 10 카운트 리뷰(스포있음)

by zyrtec 2022. 10. 13.

 

 

- 제작 : 카와이 하야토, 호시노 카즈나리, 후쿠다 야스시
- 방송사 : TV-Asahi
- 출시 : 2022년도 2분기
- 출연진 : 키무라 타쿠야, 미츠시마 히카리, 야스다 켄, 타카하시 카이토, 하루, 무라카미 니지로, 아쿠츠 니치카, 야마다 안나, 반도 료타, 우치다 유키

 

 

절망에 빠진 주인공이 어떠한 계기나 만남으로 다시 회복하는 작품들은 많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주는 스토리라는 것을 이 드라마를 통해 느꼈다. 다만 그 흔한 소재라는 점이 방영 전부터 말이 많았으며 일본에서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임에도 시청률이 평균 10% 대로 비교적 낮아 기존 10화 예정에서 9화로 줄여 방영된 점을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기무라 타쿠야]

어둡거나 슬픈 드라마나 영화는 즐겨보지 않았기 때문에 기무라 타쿠야의 어두운 연기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역시 대배우답게 잘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중간중간 케이타를 상대할 때 장난치는 모습이나 가벼운 모습들은 역시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줘 반갑기도 했다.

 

 

[마츠시타 히카리]

마츠시타 히카리라는 배우는 얼굴은 낯이 익었지만 작품에서는 처음 보게 되었는데, 처음 몇 화에서는 극성스럽고 시끄러운 연기가 좀 껄끄러웠지만 나중부터는 여주인공인 오리하라 아오이의 속사정과 솔직한 모습들이 드러나면서 그리고 남 주인공인 키리사와 쇼고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연기에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있었다.

 

 

[줄거리]

고교 복싱 4관왕에 빛나던 키리사와 쇼고는 망막박리로 대학 2학년 때 복싱을 그만두게 된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오랜 시간 후 오픈한 닭꼬치 가게마저 코로나로 문을 닫게 되어 절망에 빠져 피자 배달부로 살아간다.

 

이대로 죽어도 상관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는 것을 안타까워한 친구 카이와 고등학교 시절 복싱부 아시야 감독의 소개로 모교인 마츠고의 복싱부 코치로 부임하게 된다. 복싱부의 고문인 오리하라 선생님과 복싱을 잘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만나 가르치게 된다. 그러나 학교의 수준을 높이고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복싱부를 없에려고 하는 교장의 과제들을 하나씩 넘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면서 키리사와는 점점 활기를 찾게 되고 복싱부는 쿄메이를 꺾고 인터하이에 나가게 된다.

 

 

[장점]

흥행보증수표인 기무라 타쿠야 등 어른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좋았으며, 아무래도 기무라 타쿠야는 내 고등학교 시절부터 추억인지라 후에 기술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게 되었다. 이제까지 봐왔던 여러 일본 콘텐츠의 장면들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복싱이라는 소재는 더 파이팅이 생각났었고, 키리사와의 죽은 아내와 똑 닮은 사람이 나타나는 장면은 크로스 게임에서 츠키시마 와카바와 꼭 닮은 아카네가 등장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엔딩에 흘러나오는 B'z의 목소리도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단점]

일본 드라마 특유의 작은 것에 대한 호들갑(학교의 교칙에 호들갑 떠는 선생님들 같은..)과 좀 연계성이 부족한 몇 몇 인과관계들은 얼마나 사실 같은가에 초점을 두는 한국 드라마와 좀 달라 거부감이 들었다. 학생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는 어른 배우들에 비해 좀 어색하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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