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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3년에 맥북프로 2015mid 15인치를 구매해보았다!

by zyrtec 2023. 2. 10.

1. 배경

회사에서 한글과 윈도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맥북은 나에게 효용이 없을 같아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카페에서 맥북으로 업무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점점 뽐뿌가 차오르기 시작했고, 마침 애플실리콘 맥북의 출시와 성능으로 인텔맥이 감가를 엄청나게 맞고 있는 시장상황이라 맥북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 왜 2015년 형으로 선택했나?

맥북에 적응 못하고 다시 윈도우 노트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여 중고제품에 50만 원 이상 태우기는 싫었고 검색해 본 결과 15년도에 출시한 맥북프로 15인치가 35~50만 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영상이나 음악제 작은 아직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맥북을 사면 사용할 용도는 글 쓰고 블로그 작성하는 목적이 컸기 때문에 최신사양이 필요 없었고, 블로그와 글 작성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했을 때 이 정도가격과 사양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품을 자가수리하고 업그레이드도 하고 싶은데 2015년 제품이 마지막으로 자가수리가 가능한 제품이었다.

3. 중고 맥북 구매

박스가 낡았지만 박스와 구성품이 모두 있는 좋은 가격의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파시는 분의 외모가 예술계에 종사하시는 것 같았는데 제품을 아끼고 신경을 많이 쓰셨을 것 같은 이미지여서 마음이 놓였다.

 

기본적인 사양은

인텔 4th Core i7-4770HQ Processor. Intel Haswell-H MP4 2.2 GHz CPU, 인텔 Iris Pro Graphics 5200 1.2 GHz GPU

 

16 GB DDR3L SDRAM, 512 GB PCIe SSD, SDXC (규격 상 2 TB, -- GB 공식 지원)

15.4인치 WQXGA(2880 x 1800) RGB 서브픽셀 방식의 Retina 디스플레이 (IPS TFT-LCD 방식 & 226 ppi)

 

최근에 나오는 CPU에 비하면 7~8세대 뒤쳐진 제품이지만 인텔이 그사이 삽질도 많이 했었고, 맥북프로는 OS가 최적화도 많이 되어있어 내가 사용하는 블로그나 글작성과 이에 필요한 인터넷 서핑은 정말 요즘 나오는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이 빠릿빠릿하게 동작했다.

 

15인치라서 꽤 무겁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지레 겁을 먹고 무거울 것이다라고 계속 의식해서인지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무겁진 않았다. 여자 기준으로 사용할 때는 무겁고 크기도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크기가 큰 만큼 좋은 화질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십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있었고 무게는 성인남자인 나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4. 일주일 사용해 본 결과

회사가 바빠서 일주일 간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확실히 15년도 맥북은 13인치든, 15인치는 명기로  불리는데 그런 점들을 감성으로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디스플레이도 명확하고 쨍한 느낌이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가위식 키보드도 느낌이 좋다. 또한 모니터에서 빛나는 맥북 로고도 요즘에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을 준다.

원래 알았던 하자였지만 모니터 주변을 두르고 있는 고무패킹이 갈라지고 뜯겨 나가는 현상이 있었다. 이를 해결해 보려고 여러 방면으로 검색했으나 분해하고 조립하는데 리스크가 꽤 컸고 해당 부분을 수리해 주는 사설 서비스도 찾기 어려웠다.(공식 AS는 고무패킹만 수리해주지 않아 비용이 비쌈)

그 부분만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향후 자가수리 등을 통한 용량 업그레이드도 할 계획이고 블로그 하고 가지고 놀 목적으로 구매한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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