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온수매트 소음과 난방 약함 A/S 후기
2013년부터 사용해 온 일월 온수매트가 결국 고장이 난 건지 온수통에서 물 끓는 소음이 심하게 나고 난방도 약해진 느낌이었다. 특히 물 끓는 소음이 너무 커서 숙면에도 방해가 되었고 너무 불편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본 결과 온수통에 역류를 방지하는 고무패킹 부분이 노후화되어 온수가 역류하게 되면 해당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결국 오래되고 낡았다는 말이다. 제품을 직접 수리하기 위해서 열었다간 A/S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물통 뚜껑을 열어 내부를 봤는데 사진과 같이 물이 흘러가는 경로에 금이 가있고 납땜된 곳에 녹이 슬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직접 고치는 유튜브 영상도 있었지만 고무패킹 부품도 구하기 어렵고 또 구한다고 해도 직접 수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일월 온수매트의 A/S정책에 대하여 검색해 보았다.
제품을 A/S센터에 입고하면 수리기사가 수리 가능여부에 대해 판단하고 수리가 가능하면 수리, 수리가 불가하면 새로운 제품으로 보내주는데 비용은 운송비를 포함해서 50,000원 이였다. 비용이 5만원이면 저렴하지 않았지만 신제품 가격이 10만 원 이상씩 하고 말짱한 매트를 버리는 것도 아까워서 A/S를 진행했다.
우선 전화가 아니고 카카오톡에서 일월을 검색해서 일월 리빙몰 채널로 들어갔다. AS를 요청한다라는 채팅을 남겼고 10분 정도 지나고 담당자가 연결되어 상담을 진행했다. 물 끓는 소리의 소음이 심해진 점, 난방이 약해진 점 등의 증상을 이야기했고, 제품의 모델명과 제조연월 등이 있는 라벨 사진을 보냈다.
AS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니 입금계좌 및 금액이 문자로 도착했고 입금을 하고 채팅에서 주소와 전화번호 이름을 보내니 예약이 접수되었다. 3~4일 이후에 픽업기사님이 연락하신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연락이 왔고 집에 사람이 없어서 다음날 물건을 현관에 내어놓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2월 3일에 물건을 회수해 갔는데 택배를 2월 10일에 받았다. 그러므로 7일 즉 일주일 소요 됬다고 할 수 있겠다.
원래제품이 수리가 불가해 새제품이 왔다. 5만 원 내고 새 온수통이 왔으니 그야말로 일월케어 플러스라고 할 수 있겠다. 사용해 본 결과 물 끓는 소음은 거의 없어졌다. 고요한 밤 자기 전에 들으면 아주 미세하게 전류 흐르는 소리는 나는데 꿀잠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아주 성공적인 AS였다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엔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때 제품 자체가 좋더라도 A/S 부분이 걱정이 돼서 구매하기 꺼려진 경우가 있었는데 이전에 인바디 체중계도 그렇고 이번 일월 온수매트도 그렇고 한국 중소기업의 A/S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을 사기 전에 A/S 정책이나 고객친화도에 대해서 확인하고 주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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