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플러스마일 해지
오랫동안 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8만 마일이나 쌓아준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 카드를 해지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만 아니었어도 매우 유용했을 카드였는데 코로나19가 발병하고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여러모로 효용도가 떨어지는 시기에 사용했던 것 같다.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 카드의 대표적인 혜택은
- 50만 원 이상 ~ 200백만 원까지 천원당 아시아나 마일리지 2.5 적립(월간 한도 2500마일까지)
처음 카드를 만들었던 시기에는 여행가는여행 가는 사람도 많아서 마일리지의 가치가 매우 높았고 적립률이 높던 마일리지 카드가 다 없어져가는 시기였다. 유튜브에서도 마일리지 모아서 비즈니스 좌석을 타고 여행 가는 주제들이 유행했었고 내가 스사사라는 카페를 알게 된 것도 이 시기였다.
플러스마일카드는 월간 백만 원 정도 사용하면 2500마일이 쌓이는 카드였다. 그 당시 1마일당 평균 15원 정도에 계산 됐었는데 2500마일이 쌓인다라고 가정하면 한 달에 37,500원 1년에 45만원 정도 쌓인다라는 의미가 된다. 그 당시 한달에 기본적으로 백만원정도 썼었는데 그 정도 소비를 지속한다는 가정에서 가장 적합한 카드라고 생각이 됐다. 1년 연회비가 49,000원이니 100만 원씩 두 달만 써도 연회비보다는 이득이었다.
2. 국내공항라운지 연간 3회, 해외라운지 연간 3회(라운지 키)
*해외공항은 링크에서 지역이나 공항명으로 검색 (https://airport.mastercard.com/ko)
카드를 만들었던 2018~2019년 경에 외국에 1년에 3~4회 여행을 다녔었는데 그 당시 출발할 때 마티나 라운지를 가고 해외 공항에서도 라운지 키가 되는 라운지에 가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외국 공항 라운지는 한국과 다르게 뷔페가 아니고 지역의 특산물이나 요리가 제공되는 방식도 있었는데 신선한 경험이었다.
플러스마일 카드는 현재는 단종되었고 카드 유효기간이 끝나면 연장이 되지 않고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지하려고 하는 이유는
1. 카드 사용량이 많이 줄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카드 사용량의 대부분을 식비로 사용했는데 신혼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음식을 해 먹는 경우가 생겨 식비가 줄었다. 점심식사 때도 회사 직원들과 정산해서 현금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고 서울페이 같은 할인율이 높은 지역화폐를 쓰는 경우도 생겼다. 한 달에 30만 원도 못쓰는데 1 천원당 1마일의 적립율로 300마일이 쌓인다고 하면 4,500원 정도로 연회비 한 달 치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카드를 사용하고 혜택을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코로나 19 이후 여행 가기가 어려워져서 마일리지의 효용이 떨어졌다. 비행기 표와 숙소 가격도 올라갔고 현지 물가도 올라서 체감상 코로나 이전보다 경비가 두 배 이상이 든다. 그래서 해외 나가는 게 부담이라 마일리지의 가치가 많이 내려갔다. 당연히 라운지를 무료로 갈 수 있다고 해도 별로 3회 사용을 모두 채우는 것이 어려웠다.
카드 뒤편에 1588-1599로 연락해서 카드를 해지했다. BC카드사로 전화하면 안 되고 제일은행 고객센터로 연락해야 하며, 전화 안내 중에 대출과 카드를 동시에 말하기 때문에 안내를 끝까지 잘 듣고 눌러야 담당자 연결이 가능하다. 잔여기간만큼 연회비도 돌려받고 BC top 포인트도 정산해서 돌려받았다. 앞으로 계획은 네이버 페이 등에서 카드 유치를 위해 하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패이백 받으면서 카드 생활을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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