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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2월에 떠나고 2월에야 쓰는 도쿄여행 포스팅 1일차

by zyrtec 2023. 2. 27.

인천에서 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난 후, 나는 12월 저녁에 도쿄의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그 당시 도쿄는 한국보다 훨씬 따뜻했는데 도쿄의 번화한 대도시를 탐험하고 고대 전통과 현대 혁신의 독특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흥분되었다. 나의 첫 번째 목적지는 내 호텔이 위치한 신주쿠역이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도심까지는 거리가 꽤나 있다. 마치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느낌이다. 나는 공항 내 JR 매표소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티켓을 3,050엔에 구입하고 신주쿠역으로 가는 기차에 탑승했다. 왕복은 4,000엔 대였는데 왕복이 훨씬 저렴했지만 우리는 마지막날 도쿄역에서 공항까지 출발할 예정이라 편도로 끊게 되었다. 출발 후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신주쿠역에 도착했다.


신주쿠역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기차역 중 하나로, 처음에는 조금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호텔 방향인 남쪽 출구로 가는 길을 찾았고, 걸어서 20분 정도 가서 호텔을 발견했고 체크인을 완료했다.


체크인을 하고 기분 전환을 한 후에, 나와 와이프는 배가 고파서 근처에서 음식을 찾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길을 지나가다가 적당히 대기가 있는 라멘집을 발견해서 줄을 섰고 마침내 들어가서 츠케멘을 먹었는데 그곳이 그 유명한 야스베에 신주쿠점이었다. 츠케멘 맛집인 줄 모르고 소유라멘과 츠케멘을 하나씩 시켰는데 정말 츠케멘이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약간 고기육수 같은 수프에 면을 찍어 먹었는데 국물이 면에 자연스럽게 잘 배었고, 면도 아주 졸긴 한 게 좋았다. 와이프가 면요리를 이렇게 잘 먹는 것을 진짜 처음 보았는데 그 정도로 맛있었다. 


배를 가득 채우고 우리는 신주쿠역 주변 거리를 돌아다녔다. 길을 걷다보니 유흥가 가부키초로 들어섰는데, 화려한 간판과 독특한 상품들에 감탄하며 돌아다녔다. 이번 여행의 목적에는 발베니나 맥캘란 같은 양주도 있었는데 이걸 구매하기 위해서 돈키호테 가부키초 점에 가보았다. 하지만 적당한 위스키는 없었고 네이버에서 찾은데로 넷째 날 긴자의 리키어 샵에 방문해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첫날에 저녁에 도착해서 너무 많이 걸어서 적당히 걷다 숙소로 돌아왔고 돌아오면서 구매한 어묵국물을 한잔 마시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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