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청첩장을 돌린데서 오랜만에 양재동에 왔다. 강남은 거리가 멀기도 하고 식당에 가면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안 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
양재역 8번 출구로 쭉 오다가 골목으로 들어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작은 가게 입구가 보인다.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홀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1층이 7~8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2층도 있다는데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가격은 아래와 같았는데 1인분이라 하더라도 200~400g까지 중량이 다양하기 때문에 체크하고 주문해야 한다. 미국산이라 조금 비싼 감이 있었지만 맛이나 양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괜찮았다.
테이블 세팅은 아래 사진 같았는데 야채도 신선하고 김치도 잘 익은 게 맛이 좋았다. 특히 파절이가 새콤하고 달달해서 고기랑 합이 좋았다.
이런 화로에 연탄을 넣고 고기를 굽나 보다.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가게 한편에 초벌을 하는 주방이 있는데 이렇게 초벌을 해오면 이모님이 먹기 좋게 잘라주시는데 그걸 연탄불에 조금씩 구우면 된다. 사진의 고기에 절반 정도 추가한 양이 6만 원짜리 1인분 소갈비이다. 초벌 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나중에 추가로 주셨다.
맛은 연탄에 싱싱한 고기가 구워진 맛에 연탄의 무언가 불량한 맛이 가미되어 맛이 굉장히 좋았다. 좋은 숯이나 가스에 굽는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맛이라 좋았던 것 같다. 초벌 된 고기를 연탄불로 옮겨 기호에 따라 구워 먹는 시스템인데 한 번에 다 굽지 않고 원하는 양만 기호에 따라먹을 수 있어서 대화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또한 매우 좋았던 점은 콜키지 프리라는 점이다. 와인을 세 병을 가져갔는데 아무런 눈치를 보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눈치를 보고 소맥도 적절히 주문했다. 콜키지 프리라고 하더라도 맛있는 고기랑 술 마시면서 추가적으로 가게에서 팔지 않는 분위기 올릴 수 있는 술을 준비해 간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추가적으로 흑돼지 돼지갈비도 주문했다. 소갈비를 안 먹었으면 굉장히 맛있었을 맛인데 소갈비 양이 많아 조금 배가 불러서 적당히 맛있었다.
<총평>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과 만나 분위기 때문에 맛이 배가 된 것도 있겠지만
미국산 이긴 해도 많은 양의 양질의 고기를 특이하게 연탄에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확실히 어디에 굽는지에 따라 같은 고기 라도 맛이 많이 다르니 아직 경험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
<추억의 연탄갈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37길 46
영업 : 매일 16:30 ~ 23:00 / 주말은 13:00부터 시작
전화번호 : 1566-9912
콜키지 프리, 예약을 하는 게 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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