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아이파크자이 당첨되고 며칠간 와이프와 고민했으나 결국 서울 역세권 평지 대단지 신축을 이 가격(9억 1천만 원)에 구매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뉴타운의 미래가치를 생각했을 때 학원도 많이 생기고 환경이 개선되고 살기 좋아질 것이라는 상상도 했다.
지난 번 계약서류 제출 때에는 모델하우스랑 가까운 신이문 역으로 갔으나 이번에는 외대 앞 역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갔다.
외대 앞에서 쭉 걸어올라오면 신주쿠 스크럼블 같은 외대 앞 사거리 횡단보도가 나타난다. 외대 앞뒤쪽으로 래미안 라그란데가 웅장하게 올라가고 있었다. 우리 집인 아이파크자이가 몇 달 느리긴 하지만 다 지어지면 아파트 규모나 높이면에서 동네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이점이 우리가 계약을 진행한 이유 중 하나이다.
사실은 와이프가 내가 도착한 시간보다 좀 늦어서 주변 상권을 돌아보았다. 어떤 체인점들이 들어와 있는지, 물가는 어떤지, 환경은 어떤지, 길에서 담배피는담배 피우는 사람이나 불법주차 상황은 어떤지 둘러보았는데 서울에 낙후된 지역을 여럿 돌아다녀봤지만 외대는 그래도 대학 상권이라 비교적 깨끗했고 물가도 저렴했다. 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나 불법주차는 조금 심한 편이었다.
4시 30분쯤에 모델하우스에 도착하고 신분증 확인 및 복사를 하고 입장했다. 신분증 복사하고 출입이 확인되면 대기리스트에 올라가고 이름이 불리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내가 갔을 때에는 100명 정도 돼 보이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두 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는 약 2시간 반정도 기다리고 나서 계약을 시작할 수 있었고 방문한 지 총 세 시간 이후에야 마칠 수 있었다. 나오면서 서류를 담을 에코백을 받았다. 이 에코백을 위해서 세 시간을 기다린 건가…
밖은 벌써 밤이 되어 있었다. 신이문 역 쪽 빌라촌이 보였는데 밤이 돼도 가로등이나 집들의 불빛들이 밝아서 그렇게 무서워 보이지는 않았다.
집에 가기 전에는 윤호찌 유튜브에 나왔던 오뚜기 부대찌개라는 곳이 방문했다. 아파트 계약해서 기분이 좋아서 인지, 사장님이 유튜브에 나오셨던 대로 너무 친절해서인지 밥이 너무 맛있었다.
2025년 11월이 입주인데 그때까지 돈 많이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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