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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부동산공부] 2022년 하락장에서 마음가짐에 대해

by zyrtec 2022. 10. 21.

요즘 언론이나 유튜브 같은 매체에서 부동산 하락에 대해서 보도를 넘어서 아주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에 무주택자인 나는 마음이 굉장히 들뜨고 흔들린다.

하루 내내 아파트 투미, 호갱노노, 네이버 부동산을 열어보고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의 아파트의 가격의 실거래가 일어났는가? 호가는 어제에 비해서 내려갔는가? 정신없이 찾아보고 집에 와서는 유튜브로 향후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여러 전문가들의 유튜브를 몇 시간째 보게 되어 내가 해야 할 일들(집안일 등)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정신차리고 마음을 다잡고 부동산에 대한 마음가짐과 규칙을 정해놓고 향후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었을 때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준비하는 기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금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다.

 


시장을 알기전에 나에 대해서 아는 게 중요하다.

잠실 엘리트가 하락하여 15억이 되든, 13억이 되든 내 기분이 좋을 것 같으나 막상 그 상황이 도래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15억 이상이면 대출이 되지 않고 9~15억 미만까지는 9억까지 분에서는 40%인 3억 6천, 9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20%의 대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13억짜리 집이라면 대출이 3억 6천 + 8천 해서 4억 4천까지 가능하여 내 돈이 9억 6천이 필요한데 우리 가정이 조달 가능한 현금을 고려하더라도 나머지 금액을 10년간 모아도 모으는 게 불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금액과 내가 아파트를 구매하게 될 시기까지 모을 수 있는 목표금액을 정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구매가 가능한 아파트를 구매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지금 보고있는 곳의 시세나 가격, 임장, 공부해온 것들이 전혀 무의미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

 


목표하는 금액이 생긴다면 절약하고 파이프라인을 풀로 가동하여야 한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로 인하여 주변의 음식, 옷 등의 가격이 올라갔다. 근데 기회비용도 생각하여야한다. 2022년 10월 21일 현재 저축은행의 자유적금 금리는 4.6%로 내가 경제활동을 시작하여 금리에 대해 인식한 이후 최고치이다. 그러므로 그 금액을 소비하지 않고 저축했을 때 이자를 생각한다면 이 물건의 가치는 인플레 이상인 것으로 그러한 관점에서 구매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시간 또한 중요한 자원이다. 아파트 시세에 집중할 시간에 야근을 좀 더 하고 블로그나 중고제품 판매 등의 파이프라인을 풀로 가동하여 저축액을 늘려야 한다. 저축을 늘려 종잣돈이 늘어난다는 것은 선택지가 늘어난 다는 것이고 살기좋고 투자가치가 높은 곳을 선택할 수 있는 확률도 올라가게 된다.

다만 시세에 대해서는 하루에 한두번 체크를 하고 시장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최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묘사하여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앞으로 여생에 남아있는 몇 번의 기회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점프업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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