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 아이파크 자이 청약 당첨기
와이프는 주소지가 계속 서울이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청약을 넣었으나 당첨이 안됬었고, 올해부터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는 역대급 물량이 나왔던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부터 해서 지속적으로 청약을 넣었지만 둔촌주공 때 천 번 대 예비번호를 받은 것 이후에는 그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분양공고 게시 및 분위기]
2023년 10월 20일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공고가 게시되었고 기존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위치가 애매했던 점, 래미안 라그란데는 저층 위주로 분양했던 단점들이 있었지만 고층 당첨의 기회도 많고 외대 앞 역에 더욱 가까운 이문 아이파크 자이여서 기대가 되었었다. 하지만 유튜브나 언론에서는 기존에 분양했던 휘경 자이디센시아나 래미안 라그란데보다 가격이 1억~2억 비싸다고 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여론을 끌어보았다.
하지만 우리 부부 입장에서는 신축 아파트 당첨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서 어느정도 감당이 가능한 금액이면 청약 당첨 시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이에 몇 가지 가정을 하였다.
우리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세대수가 많은 타입 위주로 신청을 해야했고(그래서 59 제곱) 신청해야 했고 현재 저층의 전셋집에 살면서 저층의 단점을 여실히 느껴왔기 때문에 10층 이상의 고층 당첨이라는 기준을 세워 라그란데와 비교해 보기로 했다.
휘경 자이 디센시아는 역과의 거리, 학교까지의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청약을 하지 않았을 것 같아 비교에서 제외 했다.
- 래미안 라그란데(59A)
래미안 청약 때에는 총 133세대를 일반분양하는 59A를 선택했다. 59A의 10층이상 가격은 853백만 원 ~ 888백만 원 선이었다.
- 이문아이파크자이(59A, 59)
이문 아이파크 자이 청약 때에는 184세대 일반분양하는 59A 타입과 187세대 일반분양하는 59B 타입에 청약을 넣을 예정이었다.
59A는 10층이상의 가격범위가 881백만 원 ~ 936백만 원
59B는 10층이상의 가격범위가 894백만 원 ~ 948백만 원이었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라고 봤을 때 약 1억 정도 차이가 나는 건 맞았으나 10층과 최고층이라는 극단적인 조건을 적용했을 때의 가격이고 비슷한 조건을 적용한다면 약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오른 분양가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극단적인 값만으로 언론에서 몇 달 전보다 2억이 높다 이런 이야기들은 어떻게 보면 100% 맞는 사실이 아니었다.
- 래미안 라그란데 대비해서 길을 건너지 않고 역과 학교를 이용할 수 있는 점
- 약 1,000세대 이상 더 대단지라는 점
- 원자재 비용 상승이 분양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언론사와 건설사의 언론플레이도 시장심리에 영향을 주니 받아들이자 라는 판단으로 10월 31일 1순위 청약에 와이프와 나 둘 다 넣었고 나는 59A 와이프는 59B에 접수했다.
11월 8일 넘어가는 밤 12시 청약홈에 접속하여 결과를 열어보았는데 나는 예비번호를 받았고 와이프는 추첨제에서 당첨되었다.
지방에서 당첨된 적이 있었으나 서울수도권에서는 처음이었다. 뭔가 그날밤은 와이프와 나 둘다 혈류가 빨리 돌고 들떠서 잠을 두 시간밖에 못 잤다. 여러 가지 아주 면밀하게는 따져보지 않고 위의 내용들만 고려해서 넣은 약간은 묻지 마 청약이었지만 무언가에 당첨이 되었다는 게 마냥 좋았다.
계약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에도 고민이지만 계약을 하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져 있다.
다음에는 이문 아이파크자이에 대해 청약 후 돌려보았던 희망회로를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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