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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괌 여행 일정 수립과 1일차 여정

by zyrtec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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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지는 간단히 시내(중앙), 북부, 남부로 나뉘게 된다. 묵게 될 호텔의 위치, 가고 싶은 맛집, 투어, 공항의 위치(남부 쪽)를 고려한다면 일정을 비교적 쉽게 수립할 수 있다.

나는 첫 2박은 홀리데이 리조트 앤 스파, 나중 2박은 두짓타니에서 묵었다. 홀리데이 리조트 앤 스파가 비교적 남쪽에 위치하여 크게 2일 차에 남부 투어, 4일 차에 북부 투어를 배치하여 일정을 수립했다.

○ 1일차(22. 08. 15)

- 인천공항 및 비행기

1시간 반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했으나 오랜만에 인천공항이라 시간에 대한 감이 없었나 보다. 제주에어 체크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체크인 시 백신 2차까지 접종증명서 영문을 확인하고 쿠브 어플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면세점도 둘러보지 못하고 비행기에 겨우 탑승하게 되었다.

기내식은 출발 72시간까지 구매가능 했는데 이걸 몰라서 출발 시에는 식사를 하지 못했다. 9시쯤 출발해서 괌에 3시에 도착하게 되어 굉장히 배가 고팠는데 기내식 퀄리티가 괜찮아 보였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놓치게 된다면 기내식 주문도 괜찮을 것 같았다.


위스키는 요새 환율이 많이 올라서 인터넷 면세점, 현지 마트, 현지 면세점을 모두 둘러봐도 출발 기내 면세점에서 원화 결제가 제일 저렴했다. 사고 싶었던 산토리 야마자키나 히비키가 없어 혹시 현지 면세에 있지 않을까 해서 구매하지 않았지만 괌에도 일본 위스키는 잘 없기 때문에 기내 면세점에서 유명한 것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괌 공항 및 렌터카

괌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했다. 이스타 비자라고 별도 줄이 없으므로 이스타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고 원래 2차 백신 접종 증명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나 그냥 넘어갔다. 입국과 세관 관련 절차를 통과하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현지 렌터카 업체에 공항 픽업으로 예약했는데 별도 나와 계신 분이 없어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현지에서 자동으로 연결되는 로밍을 종량제로 이용하기로 했는데 괌 전화는 671로 시작하는 번호를 671부터 눌러서 걸고 기다리면 연결이 된다.


렌터카 업체에 도착해서 몇 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차를 렌트했다. 차종이 미쯔비시 미라쥬 였는데 차가 조금 작긴 했지만 성인남녀 2명이 타고 짐을 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전혀 없었다. 북부 투어 등 사람이 드문 곳에 가면 안에 물건을 빼가기 위해 창문을 깨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물건을 잘 안 보이는 트렁크 같은 곳에 두고 문을 열고 다니는 것도 팁이라고 알려주었다.

 

 

- 비치 인 쉬림프 와 홀리데이 리조트 앤 스파(숙소)


3시가 넘은 시간이라 늦은 점심을 위해 비치 인 쉬림프가 보여 들어갔다. 코코넛 쉬림프, 쉬림프 버거, 망고 주스를 주문했다. 코코넛 쉬림프는 큼지막한 새우가 쫄깃하게 씹히면서 코코넛 코팅이 달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았고 소스도 맛있었다.
쉬림프 버거는 약간 스모키 하게 불맛이 들어간 것이 특이했고 섬이라 패티의 새우인심이 넉넉해서 좋았다.


식사 후에는 홀리데이 리조트 앤 스파에 도착했다. 괌에서 저렴한 호텔 중 하나인데 시설이 좀 낙후되긴 했어도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고 시내 중심가와 가까워 선택하게 되었다. 비싼 호텔 이더라도 2일 이상 묵으면 지겨워지기 마련이라 다양한 호텔을 경험하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다. 호텔 로비가 대리석으로 뒤덮여 있고 웅장해서 마음에 들었다. 조금 쉬다가 씻으니 비치 운영 종료 시간이 되어 비치에는 못 갔지만 시내에 가서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 와 먹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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