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스페셜 버라이어티 초밥 리뷰
일식에 조예가 깊은 정호영 셰프가 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마트초밥에 대해서 리뷰한 영상을 보았는데 코스트코 초밥이 나쁘지 않은 반응이어서 줄곧 코스트코 초밥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집 주변에 마트가 많아서 초밥코너에서 외관으로만 비교를 해보았는데 네타의 품질이 다른 마트보다 코스트코가 더 좋아보여서 초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계속 관심이 갔다.
그러나 우리집은 2인 가족이고 코스트코 쇼핑을 하는 시간이 주로 저녁을 먹은 후인 시간이기 때문에 초밥을 구매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에 방문하게 되어 와이프와 초밥을 구매했다. 구매했던 제품은 스페셜 버라이어티 초밥이었는데 초밥수와 품질이 2인이 먹기에 딱 좋았다.
- 구성 및 가격
구성은 위에서 단새우, 연어, 생새우, 연어의 순서로 한줄에 5피스씩 총 20피스 구성이었으며, 가격은 17,490원이었다. 가격은 비싸지만 초밥은 일반 초밥집 보다 양이 더 많아서 가성비에 대해서 논하기 위해서는 먹어봐야 했다. 2인이 먹을 것을 감안한 구성인지 간장, 고추냉이, 베니쇼는 각 2개씩 들어가 있었고 젓가락은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캠핑이나 피크닉 같은 야외에서 먹을 경우에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 맛
일단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네타의 신선도는 매우 좋았고 밥도 입안에서 잘 풀어지는 게 손으로 쥔초밥이 아니고 만든 지 시간이 좀 지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맛있는 편이었다. 아마 먹어본 마트초밥 중에선 제일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밥양이 조금 많은 게 단점이었다. 밥양이 많은 초밥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밥이 많게 느껴졌을 정도이니 밥을 싫어하면 좀 덜어내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새우 초밥은 다른 코스트코 초밥 구성에는 없었기 때문에 가장 기대가 많이 되는 초밥이었다. 신선한 단새우가 2개 올라가 있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다. 다만 고급은 아닌지 일식집에서 한 피스만 주던 그런 녹진하고 달달한 맛이 적게 느껴졌다.
연어의 신선도도 좋았다. 요즘 웬만한 초밥집은 연어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어디서 이런 좋은 품질의 연어를 구해오는 걸까. 오랜만에 맛있는 연어를 먹어서 좋았다.
생새우 초밥은 크게 기대를 안 했지만 기대이상이었다. 오히려 단새우 초밥보다 알이 굵어서 인지 새우 자체의 맛이 잘 느껴졌고 특유의 녹진함이 있었다. 나는 새우의 가운데 내장을 빼고 먹는데 그대로라서 그걸 빼고 먹는 게 불편하긴 했다. 마트에서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이점은 어쩔 수 없을 것이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총평
전체적으로 신선한 네타가 좋았고 최근에 고급 네타가 되버린 연어를 10피스나 먹을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렇다고 동네에 있는 맛있는 초밥집을 대체해서 이것만 먹을거냐고 물어본다면 가성비나 맛적인 부분에서 그렇수 없다라고 답할것 같다. 가격도 저렴한편이 아니라서 꼭 마트초밥이 먹고 싶은 때 생각이 날 것 같았다. 아직까지 마트초밥은 초밥집과 시장이 구분되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구/양평동] 선유도역 맛집 김밥처럼에 다녀왔다! (0) | 2023.02.24 |
---|---|
여의도 샛강역 서래초밥집에 다녀왔다. (0) | 2023.02.24 |
[평택시/신장동] 송탄 부대찌개 맛집 김네집에 다녀왔다! (0) | 2023.02.11 |
[서울시/신월동] 장사의 신 돈까스 맛집 호돈돈가스에 다녀왔다! (0) | 2023.02.05 |
[서울시/영등포] 영등포구청 직장인 추어탕 맛집 남가네 설악 추어탕 순대국에 다녀왔다! (0) | 2022.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