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자란 아름다운 도시 순천의 숨은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순천은 전라남도의 보석 같은 도시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자랑합니다.
순천만의 갈대밭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조용히 흐르는 동천의 물소리, 그리고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같이 관광할 곳도 많지만 전라도 하면 역시 맛집 아닐까요? 20년간 순천에서 자라면서 그리고 2년간 순천에서 근무하며 다녔던 현지인만 아는 소박한 식당 위주로 소개합니다. 순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방문하시거나 배달시켜서 드셔보세요!
1. 돈까스 박사 (저전동)
경양식 돈까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돈까스 박사'입니다. 2005년경 순천여고 앞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얇고 야들야들한 고기에 고소한 튀김옷이 입혀져 있어, 옛날 뉴코아 백화점에서 먹던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 가성비 좋은 가격과 푸짐한 양
- 배달 서비스 이용 가능 (숙소에서 편하게 즐기기 좋음)
2. 불가마 탕수육 (저전동)
배달 전문 맛집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불가마 탕수육과 양념포크(양념 돼지고기) 모두 꼭 맛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양념포크는 약간 돼지고기의 깐풍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졸업 이후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면 친구들과 배달까지 시켜 먹었던 추억의 맛입니다. 아직 19000~21000원 대로 양 많은 탕수육을 먹을 수 있고 군만두와 콜라 서비스도 오니까 여기도 가성비 갑입니다.
추천 포인트
- 19,000~21,000원대의 가성비 좋은 가격
- 기본 메뉴에도 군만두와 콜라가 함께 제공
3. 돈참 (돈까스 참 잘하는 집) (풍덕동, 가곡동)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매력적인 식당으로 김치볶음밥, 파스타 모두 노하우가 녹여져 있는 맛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포인트
- 독특한 새콤달콤 소스
4. 풍미통닭 (장천동)
백종원의 3대천왕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치킨 맛집입니다. 회사 동기들이 순천여행할 때 먹어본 음식 중에 가 맛있다고 저한테 이야기하더군요. 제가 순천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데, 이때 자주 먹었습니다. 마늘치킨인데 정말 바삭한 튀김옷에 마늘이 저며 들어 고소하고 오묘한 맛을 내는데 정말 맥주 한잔 안 할 수 없는 맛이긴 합니다. 아직도 생일 때면 할인 쿠폰을 보내주시는데 제가 지금은 서울이라 갈 수가 없네요.
추천 포인트
- 바삭하고 고소한 마늘치킨
5. 순광식당 (장천동)
여기도 미디어를 통해 여러 번 소개된 유명한 식당으로 아는데, 전국에서 이렇게 튼실한 산 낙지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매일 무안에서 공수해 오시는 싱싱한 산 낙지로 연포탕, 산 낙지 비빔밥, 낙지볶음 등 요리를 먹을 수 있는데 그중 제일은 산낙지 비밤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반찬고 엄청나게 굵은 바지락이 들어간 모든 음식에 바지락국도 제공됩니다. 낙지 같은 경우 6월 정도에 금어기인 경우가 많아 그 시기에 방문하면 낙지볶음이나 연포탕을 먹는 건데 전 개인적으로 음식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싸기에 그렇게 드시는 건 비추합니다.
추천 포인트
- 튼실한 산 낙지 비빔밥
- 모든 메뉴에 제공되는 바지락국
마치며
순천의 숨은 맛집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순천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순천을 방문하실 때 이 맛집들을 꼭 들러보세요. 맛있는 순천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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