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운동을 마치고 선유도역 2번 출구에 위치한 맛집인 너도나도식당에 다녀왔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웨이팅 하는 경우가 많아서 언젠가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휴가를 내게 되어서 방문할 수 있었다. 선유도역 2번 출구로 올라와서 뒤를 돌게 되면 바로 있기 때문에 찾기 쉽지만 간판에는 원조 우렁된장이라고만 쓰여 있기 때문에 참고해야 한다.
잠깐 웨이팅을 했는데 테이블의 빠른 회전을 위해서 사장님이 미리 주문을 받아 주셨다. 메뉴는 네가지로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섞어볶음, 우렁된장인데 모두 가격은 만원이다. 조금 오른 가격이라고 하는데 이제 이런 간단한 메뉴들도 만원을 호가하니 요즘 외식이 힘든 것 같다. 보통은 2인이 방문했을 때 볶음요리 1개, 우렁된장찌개 1개씩 주문하는 것 같아 우리도 섞어 볶음과 우렁된장찌개를 주문하였다.
반찬이 6개 정도 나왔는데 다른 리뷰에서 보니 날마다 바뀐다고 하였다. 야채를 싫어해서 삼치조림과 콩나물 무침만 먹어볼 수 있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슴슴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섞어 볶음은 오징어가 많은 편이었는데 오징어가 크고 내용물이 1인분치 고는 푸짐했다. 양념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볶음요리 집의 그것이었다. 달고 매우면서 끈적하고 불맛이 났다. 동네에 한 군데씩 있는 맛있는 제육볶음 맛이라고나 할까. 이 가게의 차별점은 우렁된장찌개이다. 보통 차돌이나 소기름을 써서 고소한 맛을 내게 하는 된장찌개 맛집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바지락 육수를 활용해서 맑고 깔끔한 느낌의 된장찌개 였다. 볶음 요리들과 비슷하게 조금 짜고 녹진할 것 같았는데 의외였다. 볶음요리를 주문할 때 별도의 국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키길 잘한 것 같았다.
종합적으로 다양한 반찬과 맛있고 깔끔한 우렁된장찌개가 좋았던 집이였다. 주변에 직장과 업무시설이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좀 있다. 맛있지만 의외로 조금 평범하기 때문에 이거 먹으려는 목적으로 선유도역을 방문하기보다는 선유도 공원 등에 피크닉을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었을 때 식사하러 오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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