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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육아생활

17개월 아기 감기 장기화로 인한 지축 아이제일병원 방문 경험

by zyrtec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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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 감기 장기화로 일요일에 지축 아이제일병원 방문 경험

감기가 끝나가는 줄 알았는데 또 아픈 우리 아이

주말 아침, 아이가 계속 찡얼거리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모습에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어 이미 응급실까지 다녀왔던 터라, '이제는 나아가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일요일 아침에 아이가 다시 처지고 컨디션이 안 좋아졌어요. 아이 열이 있는지 체크해 보니 미열이 있었고, 평소보다 훨씬 찡얼대며 잘 먹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주말 소아과 병원을 찾아보니 은평구에서 가까운 지축에 위치한 아이제일병원이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는 정보를 얻었어요. 근방에서는 규모도 가장 크고 주말에도 진료를 본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감기가 장기화될 때 경계해야 할 신호들

감기처럼 보이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 이상의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17개월 정도의 영유아는 자신의 불편함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감기 장기화 시 주의해야 할 증상들:

  •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 미열이 계속되거나 고열이 반복되는 경우
  • 식욕 저하가 뚜렷한 경우
  • 평소보다 무기력하고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든 경우
  •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가빠지는 경우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제일병원 내원과 진료 과정

일요일 아침 9시에 아이제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지축아이제일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로 50에 위치해 있으며, 은평구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영유아 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곳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도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의료진은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이의 장기화된 감기 증상을 확인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제안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아이가 검사를 받는 것을 꺼려해서 걱정이 되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사를 진행했어요.

 

피검사와 엑스레이 검사 결과

피검사 결과, 아이의 혈당이 낮게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것이 지속된 감기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또한 아이가 목이 아파서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엑스레이 결과였습니다. 검사 결과 약간의 폐렴 징후가 보인다고 하셨어요. 폐렴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놀랐지만, 다행히 초기 단계이고 증상이 심하지 않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소아 폐렴의 주요 증상:

  • 기침이 오래 지속됨
  • 열이 계속되거나 반복됨
  • 호흡이 빨라지고 가빠짐
  • 숨 쉴 때 콧구멍이 확장됨
  • 식욕 저하와 전반적인 무기력함

우리 아이는 다행히 호흡 곤란이나 심한 고열과 같은 폐렴의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기침과 식욕 저하가 폐렴의 징후였던 것 같아요.

 

 

영유아 저혈당에 대한 이해

피검사 결과 아이의 혈당이 낮게 나온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신호였습니다. 감기가 장기화되면서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했고, 그 결과 저혈당 상태가 된 것이었죠.

 

영유아의 저혈당은 성인과 달리 신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몸에 저장된 당이 적고,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쉽게 저혈당 상태에 빠질 수 있어요. 특히 오랜 감기로 식욕이 떨어지면 더욱 그렇습니다.

 

영유아 저혈당 증상:

  • 짜증이 늘어남
  • 무기력해짐
  • 창백해짐
  • 식은땀을 흘림
  • 집중력 저하
  • 심한 경우 의식 변화

아이의 저혈당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 선생님께서는 수액 치료를 권장하셨고, 이에 동의했습니다. 수액을 맞기 시작하자 아이는 점차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어요.

수액 치료의 효과와 폐렴 치료 방향

수액 치료는 아이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수액을 통해 포도당과 수분이 공급되자 아이의 기운이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맑은 눈빛을 되찾는 모습을 보니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피검사 결과 염증 수치는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입원까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하셨습니다. 다만 폐렴의 초기 징후가 있으므로 약물 치료와 함께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장하셨어요.

 

소아 폐렴의 주요 치료법:

  • 충분한 수분 섭취
  • 적절한 영양 공급
  • 휴식
  • 처방된 약물 복용
  • 필요시 가습기 사용
  • 규칙적인 병원 방문

입원을 권유받았을 때 잠시 고민했지만, 아이의 상태가 수액 치료 후 많이 호전되었고, 염증 수치도 심각하지 않아 일단 집에서 관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유아 폐렴,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

폐렴은 소아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영유아의 폐렴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해요.

소아 폐렴은 진단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특징 장점
청진(의사의 청취) 숨소리에서 잡음이 들리거나 거친 호흡소리 확인 간단하고 빠르게 1차 판단 가능
흉부 방사선 검사 폐의 침윤 여부 확인 폐렴의 정확한 위치와 정도를 파악 가능
혈액 검사 염증 수치와 감염 원인 확인 바이러스성/세균성 폐렴 구분에 도움
객담 검사 가래에서 병원체 확인 정확한 원인균 파악 가능

우리 아이의 경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폐렴의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약물 치료와 휴식,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집에서의 관리와 회복 과정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면서, 집에서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관찰했습니다.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은 다음과 같아요:

집에서 영유아 관리 포인트:

  • 규칙적인 약 복용
  • 물, 미지근한 보리차 등 충분한 수분 섭취
  • 실내 습도 조절(50-60% 유지)
  •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20-22도)
  • 영양가 높고 먹기 쉬운 음식 제공
  • 충분한 휴식 보장

특히 저혈당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양이라도 자주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준비했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주스도 함께 제공했어요.

감사하게도 아이는 수액 치료 후 점차 식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3일 정도 지나자 기침도 줄어들고, 열도 내려가면서 활기를 찾아갔어요.

 

영유아 감기와 폐렴, 부모가 알아야 할 사항들

아이의 경험을 통해 배운 중요한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른 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요.

감기와 폐렴의 구분

단순 감기와 폐렴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감기 vs 폐렴 주요 차이점:

  • 지속 기간: 감기는 보통 7-10일 내에 호전되지만, 폐렴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음
  • : 감기는 미열이나 일시적 고열이 나타나지만, 폐렴은 고열이 지속되거나 반복됨
  • 호흡: 폐렴은 빠른 호흡, 숨 가쁨, 콧구멍 확장 등의 증상이 나타남
  • 기침: 폐렴은 심하고 지속적인 기침이 특징적
  • 전신 상태: 폐렴은 전반적인 무기력함과 식욕 저하가 더 심함

병원을 즉시 방문해야 하는 상황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3개월 미만 영아의 38도 이상 고열
  • 호흡이 매우 빠르거나 힘듦
  •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함
  • 심한 무기력함
  • 수분 섭취 거부
  • 12시간 이상 소변이 없음
  • 발작 증상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습관

아이의 감기와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 습관도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손 씻기 습관
  •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충분한 수면
  • 정기적인 예방접종
  • 실내 환기
  •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제한

 

마치며: 부모의 빠른 대처가 아이 건강을 지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아이의 건강에 대한 부모의 민감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이나 영유아 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지역의 경우 지축아이제일병원이 주말에도 문을 열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작은 변화에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유아 건강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글이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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