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트립트랩 구매한 후기! 한국 가격과 비교해 보니 진짜 이득이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일본 여행에서 트립트랩을 구매한 생생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출산 준비를 하면서 아기 용품 중에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하이체어인데요. 특히 돌돌트(돌고돌아 계속 쓰는 트립트랩)라고 불릴 만큼 인기 있는 스토케 트립트랩!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던 중,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되어 이번 기회에 사 오기로 결심했어요.
과연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는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 구매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왜 트립트랩을 일본에서 사기로 했을까?
트립트랩은 아기부터 성인까지 쭉 사용할 수 있는 하이체어로 유명하죠. 한국에서는 하이체어만 39만원, 베이비세트 14만 5천 원, 트레이 8만 5천 원 등 풀세트로 구매하면 60만 원을 훌쩍 넘어요.
게다가 인기 색상은 품절이 잦아 백화점에서 주문하고도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일본은 요즘 엔화 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환율이 좋기도 하고, 덕분에 동일 제품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일본에서는 인기 색상도 바로 구매 가능하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꼭 사 와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일본 어디서 트립트랩을 구매할 수 있을까?
일본에서 트립트랩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두 곳이에요.
- 아카짱혼포(아기용품 전문점)
- 오키나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 위치
- 파르코 시티 점이 유명함
- 예약 없이도 방문 구매 가능
- 이와타야 백화점 (후쿠오카)
- 본관 6층에 blossom39라는 매장에서 판매
-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 게스트 카드 발급 시 5% 추가 할인
저는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두 곳 모두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트립트랩 사전 예약은 필수일까?
이와타야 백화점의 경우 blossom39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최근에는 인기 있는 색상이나 제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한 달 전에 미리 메일로 예약을 했답니다.
예약 방법은 간단해요:
- blossom39 온라인샵(https://www.blossom39.com) 접속
- 한국어로 언어 설정
- 페이지 하단 'SUPPORT'의 '문의' 클릭
- 'Overseas customers' 클릭
- 이름, 연락처, 이메일, 방문 날짜, 구매 매장(후쿠오카는 이와타야 선택), 원하는 제품명과 색상, 수량 작성
저는 화이트워시 색상의 하이체어, 베이비세트, 하네스, 트레이를 예약했어요. 예약 확인 메일은 보통 2-3일 후에 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재고 확인 메일이 다시 와요. 아쉽게도 제가 원했던 뉴본세트는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다른 제품들은 모두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이와타야 백화점에서 트립트랩 구매하기
드디어 기다리던 쇼핑 날! 사실 텐진 지역의 다른 쇼핑몰에서 오래 놀다가 트립트랩을 사러 갔어요(무거운 물건을 사 와야 했기 때문에 고생했죠...)
구매 과정은 다음과 같아요:
- 이와타야 백화점 신관 7층으로 이동 - 게스트카드 발급 (여권 필수!)
- 본관 6층 blossom39 매장으로 이동 - 예약한 제품 확인 및 게스트카드 제출해서 5% 할인받기
- 결제 - 예약자, 게스트카드, 신용카드 명의가 모두 일치해야 함
- 다시 신관 7층 택스프리 카운터로 이동 - 세금 환급받기
와이프가 알려준 바로는 게스트카드 발급과 택스프리 줄이 같았는데, 그날 사람이 많아서 꽤 기다렸다고 해요. 게다가 게스트카드/택스프리 카운터(신관 7층)와 blossom39 매장(본관 6층)이 다른 건물이라 본관 6층에서 연결된 통로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잘 사 온 트립트랩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무게가 상당해서 들고올 때는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 있었죠.
트립트랩, 얼마에 구매했을까? (가격 비교)
드디어 제일 궁금하셨을 가격 비교입니다!
품목 | 일본 구매가 (엔) | 한국 공식가 (원) |
---|---|---|
하이체어 | 31,800엔 | 390,000원 |
베이비세트 | 8,900엔 | 145,000원 |
트레이 | 7,800엔 | 85,000원 |
하네스 | 6,300엔 | (한국 별도 구매) |
총 합계 | 54,800엔 (약 44만원*) |
620,000원 |
*택스리펀 적용 후 약 50,400엔, 당시 환율 870원 기준
단순 비교로도 약 18만원 이상 차이가 나네요! 게다가 한국에서는 인기 색상이 품절되어 몇 개월 기다려야 하는데, 일본에서는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트립트랩, 한국으로 어떻게 가져왔나?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이 무거운 트립트랩을 어떻게 한국으로 가져올까 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미리 트립트랩 하이체어가 들어갈 만한 이민 가방을 네이버에서 저렴하게 사서 가져갔어요.
아시아나 항공은 위탁 수하물이 23kg 2개까지 가능한데, 1개는 이 이민 가방에 트립트랩을 넣고, 다른 하나는 일반 여행 캐리어로 사용했어요. 트립트랩 외에도 다른 기념품도 구매했지만, 의류나 파손되지 않을 기념품은 이민 가방에 함께 넣어서 무게도 넘지 않고 추가 비용도 없이 잘 가져올 수 있었답니다.
짐 부칠 때는 파손주의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요청했고, 덕분에 모든 제품이 온전히 도착했어요!
트립트랩 조립 및 사용 후기
집에 도착해서 바로 트립트랩을 조립해 봤어요. 내추럴 색상이 집 식탁 색과 잘 어울려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다행히 금 가거나 페인트 불량, 흔들리는 부분 없이 모두 완벽한 상태였답니다.
뉴본세트는 현대백화점에 주문해 놨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당근에서 16만 원 정도에 구매해 왔어요. 결과적으로 풀세트를 모두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죠!
트립트랩은 확실히 튼튼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만족스러워요. 특히 아기가 크면서 함께 자랄 수 있는 제품이라 더 마음에 들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뉴본세트부터 시작해서 쭉 오래 사용할 생각이에요.
일본 트립트랩 구매, 추천할까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본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트립트랩 구매는 정말 추천드려요! 환율이 좋을 때는 2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하니까요. 다만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어요:
- 환율 체크는 필수: 지금처럼 엔화 가치가 낮을 때가 가장 유리해요.
- 수하물 비용 계산: 무거운 물건이라 가져올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사전 예약 권장: 특히 이와타야 백화점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 아카짱혼포는 직접 방문도 가능: 예약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 지역별 아카짱혼포 체크: 재고가 없는 경우 다른 지점에 문의해보세요.
또한 요즘에는 아카짱혼포에서 트립트랩 구매 시 트레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고 하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마치며
트립트랩을 일본에서 구매하면서 정말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했고, 원하는 색상도 바로 살 수 있었으니까요. 특히 예약부터 구매, 한국으로 가져오기까지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그리고 아기를 위한 하이체어를 고민 중이시라면 트립트랩 구매를 꼭 고려해 보세요! 환율이 좋을 때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저의 일본 트립트랩 구매 후기를 마칩니다. 곧 태어날 아기가 이 의자에서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모든 예비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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