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Master 3, 직접 고쳐보니 – 당근마켓 득템 자가수리 완전정복
당근마켓에서 MX Keys 키보드를 구매하던 중, 판매자분께서 정상 작동하는 MX Master 3 마우스를 공짜로 주셨습니다. 외관은 지저분했지만 기능은 정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적당한 가격에 하우징을 판매한다면 직접 자가수리를 시도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혹시 로지텍 마우스 고장으로 고민이거나, 마우스 더블클릭 수리 등 자가 수리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품 구매: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과정
알리 익스프레스 검색어: "mx master3 part"
구매 가격: $46.50 (약 65,000원)
배송 기간: 10일 소요
비용 측면에서의 경제성을 따져봤습니다. 현재 MX Master 3S 신제품은 약 110,000원이니, 수리 부품 가격인 65,000원으로 자가수리에 성공하면 약 45,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품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물건이 도착하고 보니 하우징에 회로가 들어있는 아쎄이(Assy) 형태로 와서 이 가격이 이해가 갔습니다.
마우스 수리 과정: 필요 도구와 단계별 가이드
필요 도구:
- 정밀 십자드라이버
- 1포인트 별모양 드라이버 (미지아 드라이버 세트 사용)
- 알코올솜
- 청소용 솔
분해 단계
1. 바닥 스티커 제거
2. 나사 분리
3. FPCB 분리
FPCB를 분리하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방향을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저는 처음에 FPBC를 잘못 꽂아서 충전 LED가 안 들어오고 엄지손가락 쪽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불량을 겪었습니다. 이 점만 주의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청소 및 조립: 새 마우스처럼 완벽하게!
1. 마우스 휠 주변 먼지 제거
2. 알코올솜으로 내부 청소
3. 새 하우징 교체
4. 부품 재조립
사용 후기: 새 마우스를 얻은 기분!
장점
-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합니다.
- 그립감이 새 제품처럼 부드럽고 탁월합니다.
- 고급스러운 고무 재질감이 만족스럽습니다.
- Logi 로고 각인도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한계점
- 마우스가 크고 무게감이 있어 게이밍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 하지만 사무용으로는 최고의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직접 고치는 즐거움과 경제적 이득!
로지텍 MX Master 3의 자가수리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공돌이'로서 직접 문제를 해결했다는 만족감 측면에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3년의 예상 수명을 고려할 때, 6만 5천 원으로 11만 원 상당의 마우스를 살린 것은 비용 효율적인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여러분도 혹시 오래된 마우스나 고장 난 로지텍 마우스가 있다면, 자가수리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쉽게 새 마우스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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