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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원도 춘천] 철판 닭갈비 맛집 통나무집 닭갈비에 가보았다!

by zyrtec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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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 따뜻해서 차를 타고 근교에 나가보기로 했는데 가볼 곳으로 춘천이 당첨되었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메뉴인 닭갈비가 있는데 예전에 통나무집 닭갈비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본점을 방문했는데 올라가는 길에 3호점까지 생겨있는 것을 보았다. 평소에도 대기가 많은 곳이었지만 3호점이 생겼다고 해서 대기는 안 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 대기 번호를 받았고 앞에 50팀 정도 있었고 40분 정도 대기를 하고 나서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가격은 1인분에 14,000원이고 춘천에 온 만큼 막국수(8,000원)까지 시켜서 먹어보았다. 반찬은 물 김치와 상추, 깻잎 등 쌈야채 등이 나왔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 직원분이 판 위에 양념된 닭갈비와 양배추, 깻잎등 각종 야채들을 넣고 볶아주셨다. 이때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막국수가 도착했다. 막국수는 면이 쫄깃쫄깃하고 국물도 새콤 짭짤한 게 상상하던 맛 그대로였다. 하지만 닭갈비와 같이 먹었을 때에는 시너지가 좋았다. 드디어 완성된 닭갈비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일단 첫 입 딱 먹었을 때 느낀 점은 간이 세진 않지만 설탕인지 달달한 조미료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끈적하고 싶은 맛이 좋았다. 닭고기 조각조각이 일반적인 닭갈비 집보다 큼직하게 들어가 있었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고기 잡내도 전혀 나지 않았고 부드러웠다. 아무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신선한 닭을 썰어서 쓰는 듯했는데 직접 닭을 잘라서 사용하는지 닭고기에 뼈 부분이 있는 조각이 있었다.

 

역시 상추쌈에 싸먹는게 최고라 싱싱한 상추 위에 큼지막한 닭갈비와 채소들을 올리고 야무지게 싸서 한입 크게 먹었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족함과 다채로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들어가 있는 고구마나 양배추도 양념과 버무려져 맛있어졌다.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는데 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워서 남은 양념에 밥을 볶기로 했다. 볶음밥(3,000원)은 닭갈비 양념이 맛있어서 인지 맛있게 잘 먹고 좋은 마무리가 되었다.

서울에도 맛있는 닭갈비집이 많이 생겼지만, 만약에 여행 등으로 춘천에 방문하게 된다면 또 그 분위기와 정취가 있으니까 또 방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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